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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아노 4

[자작곡] Zephyros (18.12.25 作)

또 만든 지 1년도 더 된 곡을 우려먹고 앉았다. ​ 18년 12월 25일... ​ 누군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, 난 방에 틀어박혀서 곡이나 찍고 있었다. ​ ​ 대충 이런 표정으로 곡을 찍어냈는데, 처음 마디만 들어봐도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곡을 탄생시켰다. 참으로 아이러니하다. ​ 어쩌면 슬픈 내 상황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든 떨쳐내려고 행복회로 신나게 돌려서 찍어낸 산물일지도 모른다,, ​ ...더 얘기하면 슬퍼지니 그만하도록 하자. ​ 거두절미하고, 이 곡은 왼손의 베이스 연주와 양손 교차, 그리고 오른손의 계속되는 셋잇단음표의 연주로 이루어져있다. ​ 장조이면서 빠른, 그렇기에 경쾌하고 밝은 느낌을 주는 곡을 만들기 위해 이런 장치들을 택해보았고, 결과는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본다...

[자작곡] 이슬 맺힌 날 (20.02.25 作) + 악보

(작년 3월 5일 작성한 글임 이해좀) 요 며칠 새, 눈이 한 번 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날씨가 많이 풀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. 근데 날씨가 풀리면 뭐 하남,, 코로나 때문에 함부로 나가지도 못하겠구만 ㅠㅠ ​ 또 바로 옆 동네가 천안이라 확실히 더 조심조심하는 것도 있고.. 빨리 어느 정도 사태가 진정됐으면 좋겠다. ​ / / / / ​ 4달 만에.... 정말로 오랜만에 새로운 곡을 만들었다! ​ 이 곡을 만들기 며칠 전부터 3월 말까지는 꼭 새 곡을 만들겠다고 중얼중얼 한 게 효과가 있었는지, 3월도 아니라 2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새로운 곡을 뽑아냈다. ​ 또 약 14개월 만의 피아노만을 사용해 만든 곡이기도 하다. ​ 중후반의 왼손 셋잇단 연주를 제외하고는 연주할만한 난이도로 만들었다. 나도..

[음악 추천] Sakuzyo(削除) - 空白のノー (Blank Note, 블랭크 노트)

削除의 Blank Note라는 곡이다. 削除를 아는 사람들 중 꽤 많은 부류는 Rayark 사의 리듬게임(Cytus, Deemo 등)을 하다가 접하게 되었을 것이다. 나도 그 케이스 중 하나기도 하고. 이 곡은 내가 고1 시절, 2015년에 처음 듣게 된 노래다. 도입 부분의 멜로디를 비롯한 곡의 구성이 마음에 들었고, 전반적인 피아노 스킬도 훌륭하다. 削除가 고등학교 시절에 작곡한 곡임에도 매우 높은 완성도를 뽐내고 있음에 매료되었고, 한 때 내 태블릿 음악 어플의 재생 횟수 1위에 이름을 올렸던 곡이다. 무려 12분짜리 곡이! (한 100번 이상은 들은 듯?) 아무튼, 내가 이 곡을 추천하는 까닭은, 피아노 곡을 자주 듣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12분이라는 재생시간이 아깝지 않게 들을 수 있는, 간단한 ..

Music/음악 추천 2021.09.13

[음악 추천] Richard Clayderman - Les derniers jours d'Anastasia Kemsky

(네이버 블로그 업로드 기준 2018.09.10 포스팅) 이 곡은 Richard Clayderman, 리샤르 클레데르망의 'Les derniers jours d'Anastasia Kemsky'라는 곡이다. Richard Clayderman은 어쩌면 생소하게 보일 수 있는 아티스트지만, 사실 이 사람은 우리에게 정말로 잘 알려져 있는 명곡인 Ballade pour Adeline (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)를 연주한 사람으로도 유명하다. (작곡은 Paul De Senneville) ​ 이 곡을 처음 접하게 된 건,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썼던 기숙사에서 틀어주던 기상송이었다. 6시 20분부터 40분까지 울리던 좋은 멜로디를 가졌지만, 왠지 모르게 짜증 났던 여러 곡들 중 가장 처음으로 나오던 곡이었는데, 처음 ..

Music/음악 추천 2021.09.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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