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기준 2018.09.10 업로드)
이번에 가져온 곡은 게임 '메이플스토리'의 '레헬른'이라는 지역의 마을 BGM인
'꿈의 도시 레헬른'이다.
레헬른, 이 지역 자체가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(220레벨 이상 입장 가능),
이 곡을 인게임에서 들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... 것이었는데(2018년 기준),
뭐 이제는 경험치 통도 줄이고 팍팍 레벨업도 퍼주는 마당이라,
많은 사람들이 사냥터에서 토마토나 마늘을 든,
수상할 정도로 코젬을 흘리지 않는 통닭들을 잡으며 질리도록 들었을 것이다.
난 이 곡을 220은 무슨,
절대로 시작하지 말았어야 하는 이 게임을 다시 시작했을 때 들었었다.
완전히 꽂혀서 며칠간 이 곡만 무한반복 한 데다가,
아예 이걸 인게임에서 꼭 듣겠다라는 정말 미친 목표를 세워버렸었다.
그리고 설마 했는데, 몇 개월 뒤 결국 220을 찍어버리고야 말았다. 미친 인간.
이제는 아예 본캐마저 갈아치우고 그걸 242까지 찍어버렸다.
암튼 메이플은 '판도라의 상자(희망은 강원기가 가져감)'이니,
아직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우리 착한 어린이들은
"절대로"
빵끗 웃고 있는 로고 속의 주황버섯의 얼굴에 속아서
게임을 실행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하자.
아래 영상은 이 곡의 오케스트라 실황 연주다.
음악만 들으면 또 좋아 진짜.
오케스트라 실황으로 들어도 정말 손색 없이 완벽한 곡이긴 하다.
지금도 충분히 좋지만,
가끔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좀 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.
인게임 사운드트랙이다 보니 짧게 만든 듯.
어쩌면 짧은 런타임이 여운을 강하게 남겨 오히려 다른 곡들보다 더 잘 잊지 못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.
아무튼 정말 좋은 곡이다.
이 곡 말고도, 메이플스토리는 메창과 일반인들한테 별명으로 '브금플스토리'라고도 불릴 정도로
인게임 사운드트랙들이 거를 타선 없이 대부분 좋긴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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