게임 곡 편곡을 처음 시도한 지 어언 반 년, 간단하게 마리오 오버월드 테마 BGM을 시작으로 어느덧 다섯 번째 곡이자, 처음으로 편곡해보는 포켓몬 시리즈 배경 음악이다. 사실 다른 시리즈(특히 가장 즐겨 했던 DP)의 배경음악을 편곡하고자 했는데, 이 곡을 듣고 난 뒤로 우선순위가 바뀌었다.. 느리면서도 그루비한, 그런 느낌에 나도 모르게 완전히 사로잡혔었나 보다. ..뭐 어쨌든 본편인 편곡 후기 & 개인 평가로 바로 넘어가자면, 편곡할 때 메인 멜로디를 플레이할 악기를 선정할 때 빼곤,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한 것 같다! 원래 피아노로 주제 멜로디를 잡으려다, 뭔가 임팩트가 안 살아 여러 악기를 돌려가며 몇 시간이고 고민했는데, 그중에 그나마 하프시코드가 가장 괜찮은 느낌을..